스마트워크에서 말하는 ‘자율’의 전제는 합의된 룰

//스마트워크에서 말하는 ‘자율’의 전제는 합의된 룰

스마트워크에서 말하는 ‘자율’의 전제는 합의된 룰

2018-11-10T22:44:04+00:00

존 방식에 익숙하던 조직이 처음으로 스마트워크 방식으로 일을 할 때 제일 먼저 그 차이를 실감하는 부분이 바로 스케줄링이다.

실질적으로 일정을 결정하는 사람이 최종 의사결정자인 기존의 업무방식과는 달리, 스마트워크에서는 각 과정의 실무 책임자가 자기가 맡은 과정의 스케줄을 먼저 제안한다. 이후 며칠 동안은 그 일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조정하고, 합의하는 과정이 반복되는데, Top-down 의사결정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이 시간이 시간낭비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스마트워크에서 이 합의된 ‘룰’을 만드는 과정은 멤버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더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토대다. 스마트워크의 핵심이 바로 ‘자율’이기 때문이다.

자율이란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는 최소한의 룰을 합의하고, 그 외에는 최대한의 자유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 합의된 룰이 있어야 무엇을 지켜야 하고, 무엇을 맘대로 해도 되는지가 명확해진다. 즉, 구성원들이 눈치를 보거나 불필요하게 시간을 지연시킬 이유가 없어진다. 우리가 달려가야 할 목표가 명확하고, 중간중간 모두가 만나야 할 시간과 장소가 명확하면 일은 더 쉬워지고 즐거워질 수 밖에 없다. 언제 쉬고 언제 해야할 지는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

PM의 역할이란, 그렇게 합의한 룰을 누구보다 제대로 수호하고,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성을 잃지 않는 것이다. 개인 차원을 넘어선 프로세스상의 비효율을 과감하게 제거하고, 변하는 환경에 지속적으로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이다. 그렇게 팀원들이 각각의 위치에서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해 협업하도록 돕는 것이다.

Scheduling Sheet Example

지난 한 주는 스마트워크 디렉터로서의 실무와 함께, 프로젝트 PM으로서 스케줄을 합의하는 긴 과정이 있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열 명의 팀원들이 합의한 스케줄이 완성되었다. 이번 프로젝트의 첫 ‘룰’이 만들어진 것이다.

자, 다음은 ‘자율’의 설레임을 맛 볼 차례.
기대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