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만남은 정말로 생산성을 증가시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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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만남은 정말로 생산성을 증가시킬까?

2018-11-10T22:43:16+00:00

우연한 만남과 생산성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과학적인 증거들

직원의 우연한 만남과 생산성의 관계에 대해서 언급하면 그건 느낌일 뿐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우연한 만남과 생산성의 유의미한 관련성은 이미 과학적으로 수차례 입증되었다. 오늘은 실제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에서 소개된 흥미로운 실험 결과를 몇 개 소개하려고 하는데, 참고로 이 실험은 수십개의 타겟 회사의 직원들에게 특수센서가 부착된 배지를 부착시켜서 얻은 데이터를 근거로 한다. 배지를 단 직원들이 전통적인 사무실과 새롭게 디자인된 사무실에서 각각 얼마나 자주 누구와 이야기를 나누는지, 사무실의 어디를 돌아다니는지, 또 어느 곳에 얼마나 오래 머무는지 등을 수치로 기록하여 분석한 결과다.

 (출처 : http://www.cubic.co.uk)

■ Strategy Plus 라는 컨설팅 회사의 리서치에 의하면, 일반적인 기업의 사무실의 점유율(office utilization  rate)은 요일과 상관없이 42%를 넘어가지 않는다. 즉, 10개 중에 절반의 책상은 언제나 비어 있다는 의미다. 기업은 이 비어있는 공간을 없애서 비용 절감을 추구할 수도 있지만,  만약 이 공간을 직원들이 만나고 대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면 전반적인 매출 증가를 이끌어 낼 수 있다.

■  제약회사의 영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영업 직원과 다른 팀 직원과 교류가 10% 늘어나면 매출도 10%가 늘어났다. 이에 본격적인 매출 증가를 위해서 기존에 직원 6명당 한대씩 배정되어 있던 커피머신을 대대적으로 제거하고, 120명의 직원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대형 카페테리아를 만들었다. 대대적인 공간 리뉴얼이 끝난 지 1분기 후, 이 회사의 매출은 기존의 20%, 즉 2억 달러나 증가했다.

■  직원 간의 교류는 직원 개인의 생산성 향상보다 훨씬 더 가치있다. 그 직원이 개인적인 경험과 학습을 통해 습득한 노하우나 효율적인 업무방식을 다른 직원들과 공유하면, 공유한 직원 개인의 일시적인 생산성을 떨어질 수 있어도 (대화하느라 시간을 낭비했으니) 결국 팀 혹은 회사 전체의 생산성이 훨씬 높은 수치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 2011년에 Deskmag 에서 52개국 1,500명의 코워킹스페이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코워킹스페이스 이용자들의 75%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생산성이 증가했다고 답변했다. 2013년 Emergent Research 에서 16만명의 코워킹스페이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보다 최근의 대대적인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2%가 코워킹스페이스를 이용하면서 수입이 늘어났다고 답변했다.

■  직원 외의 사람들과의 교류도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 서로 다른 팀, 심지어는 서로 다른 회사가 함께 공유하는 업무 공간에서 직원들의 성과가 향상되는 결과를 보였다. 이런 결과를 반영한 회사가 바로 네덜란드 유트레흐트에 위치한 보험회사 A.S.R. 이다. A.S.R 건물 1,2층에는 광활한 크기의 다양한 업무공간이 구비되어 있는데, 이 곳은 A.S.R 의 관계사 직원들은 물론이고 인근의 대학생들까지도 특별한 절차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2층에 위치한 카페테리아와 휴게실 역시 모두에게 열려있다.

네덜란드 유트레흐트에 위치한 보험회사 A.S.R. 1층 로비의 모습

스마트오피스의 공간적인 요소는 사실 이 하나의 포스팅으로는 차고 넘칠 만큼 리서치와 사례가 많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스마트오피스가 구비해야 하는 검증된 요소들을 개괄적인 차원에서 알아봤다면, 다음 포스팅에서는 스마트오피스의 보다 구체적인 모습을 실제 도면을 통해 세밀하게 살펴보려고 한다. 도면을 통해 작은 공간을 단위로 스마트워크의 적용 사례를 살펴보는 것은,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스마트오피스 구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